저는 어렸을때 몬타나 존스 , 쥬만지 , 인디아나 존스 등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더라서 아직까지도 뭐랄까? 모험에 대한 환상 과 기대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좀 비슷한 느낌의 영화들을 찾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알로하 ! 오하나를 찾아서 가 평이 좋길래 봤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뉴욕에 살던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할아버지 건강때문에 하와이에 와서 접한 보물이야기로 인해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영화입니다. 음.. 스토리도 뻔하고 아이들에 맞춰서 유치하기도 한데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이 봐도 매력적이고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어릴적 뉴욕으로 이주해 살고있는 여동생 ' 필리 ' 와 오빠 ' 이오아네 ' 는 할아버지가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엄마 ' 레일라니 ' 와 함께 하와이에 있는 할아버지의 집에 온다. 이에 여름방학 캠프를 기대하던 필리 와 와이파이가 무엇보다 소중한 이오아네는 불만이 가득하다.
' 레일라니 ' 는 우편을 확인하던중 세금이 밀린것을 확인하고는 집을 팔고 뉴욕으로 가자고 하지만 가족의 땅이라며 그녀의 아버지는 떠나지 않고... 레일라니는 세금을 해결하기위해 뉴욕의 집을 팔아야 하는가? 생각한다.
한편 ' 필리 ' 는 할아버지 소지품을 구경하던중 하와이에 숨겨진 해적의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되고 할아버지 와 모험을 하다가 할아버지가 다쳐 병원에 가게 된다. 할아버지를 간호하기위해 레일라니 는 병원에 남고 필리 와 이오아네 는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는데 ' 필리 ' 는 보물만 찾으면 집걱정이 없다며 오빠인 ' 이오아네 ' 몰래 할아버지의 낡은 트럭을 가지고 섬에서 알게된 친구 ' 캐스퍼 ' 와 보물찾는 모험을 떠난다.
뒤는게 ' 필리 ' 가 몰래 나간것을 안 ' 이오아네 ' 는 안부전화를 엄마에게 동생과 모험놀이에 어울려 놀것이라고 둘러대고 ' 캐스퍼 ' 의 누나 라나 와 함께 아이들을 찾아나서게 된다. 한 동굴속에서 두 아이들을 찾은 두사람은 데리고 돌아가려 하지만 동굴 바닥이 꺼지면서.. 강제로 보물찾기 모험을 하게되는데...
너무 아이들에 맞춰서 영화를 만든다면 유치하기만 하고 재미없어서 보다가 껐을텐데...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 는 모험을 적당히 아동화 시켰고 중간중간 유쾌한 대사들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가족영화를 보다보면 흐름과 상관없이 가족애를 너무 과하게 강조해서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한부모가정으로 자란 아이들 과 엄마의 갈등 , 사춘기의 남매들의 다툼 , 고집스런 아버지 와 딸의 갈등 을 스토리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였고 모험을 하면서 , 다른 인물과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가족애를 깨우쳐 가는것이 좋았습니다.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 는 재미 와 교훈을 적절하게 잘 담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조카 나 어린 아이가 있다면 한번 같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