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야기할 영화는 원래는 극장에서 개봉했어야 하는 영화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봉을 연기하다가 결국 개봉을 포기하고 애플TV+에서 공개된 비운의 영화 '그레이 하운드' 입니다. 전쟁영화 '그레이 하운드'는 톰행크스 각본 & 주연의 영화로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 대서양 전투가 절정이던 1942년 당시에 최강이라고 할수있을 독일 U보트 울프팩의 공격에 맞서 전쟁에 꼭 필요한 군수물자를 가지고 대서양으로 향하는 보급선단의 호위선 '그레이 하운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감탄하면서 볼만한 해전 영화가 나왔다!! 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화려한 전투를 이어나가는것은 아니지만 CG도 정말 자연스럽고 연기도 좋았고 특히 인물들의 감정선이 정말 좋아서 굉장히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해군에서 사용하는 조함용어가 정말 많이 나와서 밀덕 또는 해군 출신이 아니라면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점?!! 인것 같아요:)
크라우스 중령은 처음으로 플레처급 구축함의 함장으로 부임하게되고 전쟁에 정말 중요한 물자를 영국으로 수송하는 수송선단의 호위를 지휘하게 된다.
출항하기전 애인에게 청혼을 하지만.. 현재 전시상황이고 앞으로 어떤상황이 올지모르니 받아들일수없다고 거절당한다...ㅠㅠ
선단이 출항하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대잠초계에 나섰던 PBY 카탈리나 수상기에 문제가 생겨.. 행운을 빈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게되고 곧이어 독일의 U보트들이 습격을 하기 시작한다.
첫전투에서 U보트 1척을 침몰시키는데 성공하지만 곧이어 다른 U보트 들이 나타나고 호위선단은 U보트의 공격에 한척씩 침몰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크라우스 중령은 영국으로의 물자수송선 호위 임무를 무사히 마칠수 있을것인가?...
최근에 전쟁,군인 영화들을 많이 보는편인데요~ 음.. 좀 저예산 영화들을 보다가 그레이하운드를 보니 사운드가 정말 다르다!!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를 발사하는 소리부터 폭탄이 물에 빠지는소리까지 정말 디테일하게 사운드를 잘 만들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운드가 리얼하다보니 좀더 집중하고 영화에 빠져서 봤던것 같아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이 영화의 경우 정말 재미있고 좋지만 해군에서 사용하는 조함용어가 정말 많이 나와서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그랬는데요.. 수많은 조함용어에다가 톰행크스 의 정말 찰떡같은 연기가 어울어져서 현장의 분위기 , 인물들의 감정을 정말 잘 느낄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전투가 계속 나와서 얼핏보면 전투장면이 많은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생각보다 짧은데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한 5~10분정도 전투장면이 많았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싶은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전쟁영화중에 재미도 재미이지만 흡입력이 가장 좋은 영화였습니다. 음~ 코로나19가 잠잠해 진다면.. 영화관에서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개봉하자마자 보러갈텐데...ㅠㅠ
만약 애플TV+를 이용하거나 주변에 누가 이용한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