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볼까?

이번에 이야기할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11월 27일에 공개된 영화 콜 (The Call)입니다. 원래 올 3월에 영화관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게 된 영화입니다.

 

콜(The Call)은 미스터리 장르로 전화기를 통해 서로 다른시간대의 두 사람이 대화를 하며 발생하게 되는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음... 이런 소재의 국산영화는 항상 기대한 후 엄청난 실망을 했기에 선호하지 않는데요... 김성령, 이엘, 오정세, 이동휘 등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잔뜩 나오고 이전 작품들에서 연기 호평을 받은 전종서 와  제가 정말 종 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 박신혜 님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고 하길래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토리에서는 조금 아쉬운점이 있긴 했지만 연기와 연출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공개와 동시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에도 올라가고 넷플릭스 영화 부분 1위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럴만한 영화였습니다.

콜(The Call) 줄거리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는)' 집에 있는 낡은 전화기로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를 한 사람은 '영숙(전종서)'으로 조금 이상한 말을 한다. 그래서 서연은 잘못 걸었구나 생각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영숙에게서 또다시 전화가 오고 뭔가 이상하다 느낀 서연은 영숙과 대화를 하면서 몇 가지를 질문하게 되고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 다른 시대에 사는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게 신기해하고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과거가 바뀌면 미래가 바뀌게 되는 것을 알게 되고 영숙의 도움으로 서연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사고를 막게 되고 둘은 더욱더 친해지고 서연은 미래이기에 알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어 영숙은 자신의 죽음을 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이후 영숙은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게 되고 미래를 안 가르쳐주면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박신혜와 전종서의 인상적인 연기

콜(The Call)에서 전종서의 연기력은 소름이 돋았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표정 , 말투 , 분위기 모두 정말 강렬했습니다. 주연이기에 비중이 많긴 했지만 출연하는 배우들이 참 연기를 잘하고 개성 있는 배우였는데 그런 배우들의 존재감을 없애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한 명의 주연으로써 전종서 와 대립하는 역인 박신혜 님 역시 정말 좋았는데요 영숙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겪는 육체적 , 정신적 고통을 정말 잘 전달하였습니다.

식상한데 몰입하게 한다

요즘에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 영화가 정말 많고 무전기, 전화 등으로 과거와 연결되어 서로 다른 시대의 인물들이 대화를 하게 되는 작품들이 참으로 많기에 정말 식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을 연결해주는 전화기가 고마운 물건 -> 공포스런 물건으로 바뀌면서 전화가 울릴 때마다 뭔가 긴장하게 되는 느낌을 주면서 영화에 몰입을 하게 만들어서 오!!~ 좋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스토리

음 과거가 변화하면 현재가 변화하는데 서연의 기억은 그대로이고 상황만 변하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의 기억도 바뀌는 것이었다면 좀 더 극적인 대치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뭔가 계속 과거의 존재인 영숙이 우위에 있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은... 하.. 이건 뭐랄까?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끝을 맺어보겠다 하는 느낌인데 뭔가 찜찜한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은 그냥 없애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콜(The Call) 정말 재미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서 개봉을 했으면 괜찮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영화였을텐데... 참으로 아쉽네요...

 

넷플릭스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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