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할 영화는 더 데빌 빌로우 (The DEVIL BELOW) 라는 괴물 크리처 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스터를 보는순간 어렸을때 재밌게 봤던 영화 ' 불가사리' 가 떠오르기도 하고 예고편의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았기 때문에 본 영화입니다.
음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상당히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보면 디센트 , 케이브 의 느낌이 살짝살짝 나는 영화로 빠른 전개 , 분위기는 좋았는데 크리처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또 예산이 많이 적은지... 크리처 모습이 뭐랄까? 영화 와 파워레인저 그사이 어디쯤이라고 할까? 하는 느낌이 나서...ㅠㅠ
애팔래치아 지역의 한 석탄 광산에서 일을 끝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중 사장 과 아들이 대화를 나누고 아들이 광산으로 다시 향하는 그순간 아들이 정체를 알수없는 무언가에 끌려가고 사장인 아버지는 아들을 도와주려 가지만 무언가에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게된다.
몇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지역은 갑자기 사라지고 이에 대한 흥미를 가진 탐험가들이 한명의 안내인을 고용하여 탐험에 나선다. 탐험을 시작하고 중간에 도착한 한 마을 , 그런데 뭔가 사람들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적대감을 보이고 되돌아 가라고 경고한다~ 게다가 그들을 쫒아오는 한대의 차량까지....
뭔가 이상하지만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차량을 따돌리고~ 결국 자신들의 목적지에 도착하여 곧바로 탐험에 나선다. 탐험중 뭔가 이상한 소리를 듣게되고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깨닳은 그순간 일행중 한명이 뭔가에 의해 땅속으로 끌려가고... 팀원들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땅속 동굴로 향한다....
과연 땅속에 있는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무엇을 알고있고 왜 그들을 막은것인가?...
영화의 스토리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는 우리가 기대하는 장면들이 있기 때문에... 막 상세히 배경을 설명하는것은 좀 별로인데 더 데빌 빌로우는 질질 끌지 않고 바로 본 이야기로 들어가서 좋았고 또 영화의 분위기가 음침한 느낌이 잘 살아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지하속에 사는 미지의 존재 ,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하고 겁내하는 존재... 잔뜩 기대하게 만드는데 괴물의 모습을 보면... 뭐랄까? 저걸 왜 무서워하지... 총한방이면... 하다못해 쇠파이프 하나만 있으면 싸울수 있을것 같은데... 느낌이랄까?... 그냥 밋밋했습니다. 조금 잔인한 느낌을 낸 파워레인저에 나오는 괴물 딱 그정도 였습니다.
괴물을 잘만들었다면 그래도 볼만을 했을것 같은데... 정말 이 영화가 궁금한 분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그닥 추천하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