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실제사건 과 괴담을 섞어 만든 러시아 공포영화 ' 더 슈퍼딥 ' 입니다. 러시아 영화는..믿거 라고 할정도로 별로라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에는 하나씩 괜찮은것도 보이고 무엇보다 실화와 괴담을 섞었다고 하기에 궁금해서 봤습니다.
더 슈퍼딥 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지구에서 가장 깊은 수직 12km가 넘는 지하갱도를 팠는데~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 되면서 이 장소가 폐쇄되었고 그 이후로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괴담이 나왔는데 그 괴담을 적절하게 섞어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1980년 소비에트 공화국 ,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 갱도에서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고 그 사고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알수없는 물질의 샘플을 가져오는 임무를 받은 ' 안야 ' 는 지하갱도로 향한다. 군과 함께 지하 갱도가 있는 장소에 도착하자 마자 한 과학자가 폭탄을 가지고 다가와 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되고 그의 시신에서 샘플을 채취하지만 그 샘플은 재가 되어 날라간다.
안야는 군인들과 함께 지하로 향하고 그곳에 살아남은 사람들에게서 샘플을 구하고 연구를 시작하고 곧 그들의 몸에 상당한 곰팡이균이 있으며 균에는 사람을 숙주로 삼아서 번식하는 기생충이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사람들을 숙주로 삼은 균은 그들을 괴물로 바꿔버리고... 그들은 밖으로 나가고자 한다. 한편 살아남은 이들은 그들이 밖에 나가면 재앙이 펼쳐지기에 필사적으로 막는데...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냥 시각적으로 뭔가 있어보이려고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상당히 뜬금없이 갑자기 흑백으로 장면을 전환하거나 붉은 배경을 사용해서 뭔가 심오한 느낌을 전달하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장면들만 본다면 오~!! 느낌있는데? 라고 생각할수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허술한 느낌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나열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영화에 돈을 그래도 꽤 사용한것 같은데 좀 쓸대없는것을 고퀄로 만들고... 중요한 CG는 좀 허술한 느낌이었습니다.
공포 장르의 영화다 하면 긴장감이 느껴지고 해야하는데 인물들은 긴장감 있지만 보는 사람들은 재네 왜저래? 하는 느낌이고 장면전환이 상당히 띄엄띄엄 있어서 느리고 지루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였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미흡하고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닥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