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볼까?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1996년 이탈리아를 뒤집어 놓았던 우체국 강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골든 맨(GOLDEN MEN)입니다.골든 맨은 우체국 돈을 훔친 하나의 사건에 얽힌 세 인물이 서로 다른 속내를 감추고 완전범죄를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기존에 보던 은행강도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골든 맨(GOLDEN MEN) 2019년작 (개봉 2021.01.27)

장르 : 범죄 , 드라마 / 국가 : 이탈리아 / 러닝타임 : 1시간 44분

감독 : 빈센조 알피리

배우 : 파비오 드 루이지 , 에도아도 레오 , 지암파올로 모렐리 등..

골든 맨(GOLDEN MEN) 줄거리

하나의 사건과 세명의 인물 , 1996년 토리노 우체국 강도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밝혀진다!!

 

우체국 현금 수송을 운전을 하는 '메로니'는 40세에 조기 은퇴를 하고 퇴직금으로 코스타리카에 가서 해변에 술집을 열고자 하고있다. 하지만 은퇴 3개월전 조기은퇴 제도가 사라지고 60세까지 회사에 다녀야 하자 그는 우체국의 돈을 훔칠 생각을 하게 되고 같이 일을 하는 집배원 ' 자고 ' 에게 같이 돈을 훔치자고 제안한다.

 

가난의 늪에 허덕이지만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아득바득 살아가는 집배원 ' 자고 ' 는 ' 메로니 ' 에게 말 같지도 않은 계획이라고 소리치고 거절한다. ' 메로니 ' 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친구와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자 하지만 2명 이서는 도저히 할 수 없고.. 다시 한번 ' 자고 ' 에게 제안하지만 자신에게 피해주지 말라고 다시한번 소리치고 거절한다.

 

하지만 심부전을 가진 몸으로 몸을 혹사시키며 가족을 위해 여러 일을 하고 있는 ' 자고 ' 는 의사에게 일을 줄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경고를 받고... 계획에 참여하고 두 사람이 계획을 마치고 코스타리카로 떠나게 해 주기 위해 위조여권을 만들기 위해 친구이자 술집을 동업하는 밑바닥 인생의 전직 복싱 선수  ' 니콜라 ' 까지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인생을 바꿀 마지막 한탕을 위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그들은 서로 다른 속내를 숨긴 채 한배에 오르게 되는데...

계획이 심플해서 리얼하다.

음.. 보통 은행의 돈을 훔치는 영화를 보면 엄청난 장비와 계획을 짜고 실행하게 되는데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정말 심플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리얼하다 생각이 들었고 영화를 보면서 와 저런 허접한 계획으로 돈을 훔칠 수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인상적인 연출과 긴장감

아무것도 없이 좁은 공간에서 범죄를 준비하는 인물의 모습부터 장면이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면서 심리를 표현하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고 적절한 장면 전환과 음악을 통해서 별거 아닌 장면들을 긴장감 넘치게 만들었습니다.

 

인물별 시점은 독특하지만 별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얼마 안돼서 돈을 훔치는 것이 모두 끝나고 그 뒤는 인물별로 왜 계획에 참여하였고 준비하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각 인물별 시점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보여주는 게 신선하기는 했지만... 이런 것을 몰랐던 저는 영화를 보면서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뭔 얘기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보여줄거면 자막으로 몇일전 누구 뭐 이런것을 넣었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음.. 골든 맨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영화였고 초반에는 재미있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다보기 전까지 잘 이해도 안 되고 좀 지루하기도 했고 발암 캐릭터들이 있어서...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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