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야기할 영화는 액션 스릴러 영화인 '언더워터' 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35분으로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이고 감독은 윌리엄 유뱅크 이고 크리스틴스튜어트,제시카헨윅,tj밀러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마리아나 해구와 같은 11km 심해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시설이 알수없는 이유로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하고.. 긴박한 상황속에서 살아남은 6명의 생존자들이 점차무너지는 건물과 정체모를 심해의 생물로 부터 살기위해 탈출을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언더워터(2020)의 느낌은 뭐랄까? "심해 재난탈출 + 에일리언"이라는 느낌이랄까? 참심함이 부족하고 중간에 좀 지루하기는 한데 전반적으로는 몰입도가 좋은편이고 볼거리도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가 참으로 좋았기에 적당히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11km에 해당하는 심해에 위치한 티안이라는 정유회사의 해저기지에서 일하는 로라는 평소와 같이 양치를 하고 나오던중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해저기지가 무너지는것을 보게되고 살기위해 대피장소로 뛰어간다!! 간신히 살아남은 로라는 탈출하기위해 탈출포드가 있는곳으로 가지만 이미 탈출포드는 없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5명을 만나게된다.
30분만 있으면 해저기지에 있는 원자로가 녹고 다 죽게되는 상황에서 해저1.6km를 걸어 다른 기지로 가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하게된다. 계획대로 탈출을 하던중... 미지의 생물체로 부터 공격을 받기시작하는 생존자들.. 과연 이들은 한치앞도 알수없는 심해속에서 부족한 산소를 가지고 미지의 심해 생물들을 피해 탈출할수있을것인가??
영화를 보면 전반적으로 어디서본것들이 쭉 이어지지만 상당히 잘 배치해서 보여줬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건물의 붕괴가 시작하자마자 스피드있게 진행되서 질질끌지 않는점이 참 좋았습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정말 연기력이 좋았지만 크리스틴스튜어트의 연기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만약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곤하는데.. 그 상황속에서 느끼는 불안함 과 초조함이 행동,표정,말에서 정말 잘 느껴졌고 살기위해 그것을 이겨내려하는것까지 정말 잘 느껴졌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뻔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예전의 영화중에 심연 이라는 영화 그리고 에일리언을 믹스하여 만든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것들이 쭉 이어지다보니 중간에 좀 지루하였습니다.
배우들이 캐릭터의 연기는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이 어떤지 잘 들어나지 않아 보는 사람입장에서 저 등장인물이 죽던 탈출에 성공하던 뭔가 감흥이 없다고 해야하나?... 차라리 보면서 욕이라도 하게 답답한 빌런 캐릭터라도 있었으면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음 언더워터는 중간에 지루함이 조금 느껴지는 영화로 엄청 재미있다 할수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킬링타임으로 보기좋은 영화이니 탈출하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한번 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