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생 , 90년대생 중에서 톰 과 제리 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참 의미있는 만화이고 추억이 많죠!! 그래서 실사화 된다고 했을때 기대반 우려반 의 심정으로 개봉하기를 기다렸고 드디어봤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결과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 호불호가 갈릴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원하던점들도 들어가있기는 하지만 싫어할만한 요소도 충분히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즐길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카일라(클로이 모레츠) 는 자전거로 세탁물을 옮기던중 제리 와 톰의 다툼에 휘말려 모든세탁물들을 바닥에 엎어버리게 되고.. 직장에서 잘리게 되고... 고급 호텔에 들어가서 손님인척 무료 식사를 하던중 성대한 결혼식의 이벤트 플래너 면접을 준비중인 여성과 만나서 관계자인척 탈락했다고 하고 그녀의 이력서로 이벤트 플래너로 취업을 하게된다.
한편 생쥐인 ' 제리 ' 는 성대한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자 카일라 가 근무하기 시작한 고급호텔로 이사를 와 보금자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고급호텔에서 생쥐가 돌아다니는것은 말이 안되기에... 카일라는 제리를 고객들 몰래 잡는업무 맡게되고 우연히 다시 또 만난 고양이 ' 톰 ' 을 고용하여 ' 제리 ' 를 잡게한다.
카일라에게 이번결혼식은 일생일대의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하지만 여러 사고뭉치 때문에 계속해서 사고가 생기고... 결국 결혼식 과 호텔까지도 위험한 상황을 만들게 되는데... 그녀는 일생일대의 기회인 이번결혼식을 무사히 끝낼수 있을것인가?...
실사화 영화라고 하면 3D로 만들어서 우리가 기억하는 만화와 전혀 다른 느낌이 나는경우가 많은데 톰 과 제리의 경우 모든 동물들을 2D 그대로 사용하여 우리가 기억하는 그 느낌 그대로 보여주어서 이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톰 과 제리 뿐만아니라 에피소드에서 한번씩 나오던 다른 동물들까지 등장한점은 우리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주연인 클로이 모레츠 의 연기가 뛰어나다 !! 이런 느낌은 솔직히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톰 과 제리 를 비롯하여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과의 티키타카가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톰 과 제리를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점은 사람들의 스토리가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톰 과 제리 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들을 보고싶어서 이 영화를 본것인데... 톰 과 제리 의 티키타카에 빠져서 볼만하면 계속 사람들의 스토리가 진행되어서...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스토리 진행에 필요하다면 그래야겠지만... 굳이...? 라는 느낌이 드는 장면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음 저는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약간 지루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대체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난하게 즐길만한 영화이니 톰 과 제리 에 추억이 있는분이라면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