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리암니슨 표 액션영화 마크맨 (The Marksman) 입니다. 영화 제목인 마크맨 은 명사수 라는 뜻으로 전직 해병대 명사수 였던 ' 한 노인 ' 이 카르텔과 엮여 목숨이 위험한 소년을 지키며 목적지 까지 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제 리암니슨도 이제 나이가 70이기에 액션영화의 은퇴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 영화가 딱 그런 느낌이 나는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마크맨에서 리암니슨은 절도있는 액션보다는 전쟁에도 참여해본 전직 해병대원으로써 노련한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암니슨의 액션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모습도 정말 좋았습니다.
해병대 최고의 사격수였다가 은퇴한 군인 ' 짐 ' 은 애리조나 니코의 국경 근처에 있는 목장에서 살면서 조용한 삶을 살아가고.. 얼마전 세상을 떠난 아내 ' 크리스틴 ' 의 치료비로 사용한 대출금을 갚지 못해 목장이 넘어갈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던 어느날 멕시코에서 미국과의 국경에 있는 철책을 넘어오는 모자를 발견하게되고 딸 ' 새라 ' 가 근무하는 국경수비대에 연락한다. 국경수비대를 기다리던중 범죄자들도 보이는 남성들이 나타나 모자를 넘기라고 하고 ' 짐 ' 이 거절하자 총격전이 시작된다.
짐은 명사수 답게 빠르게 공격해서 적 1명을 제거하고 모자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도망치던 도중 여성이 총을 맞아 쓰러지고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시카고에 있는 사촌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뒤 사망한다.
' 짐 ' 은 아이를 딸 ' 새라 ' 가 있는 국경수비대에 보내고 위탁가정에 맡겨질것이라고 듣게되고 돌아가지만 자신과 대치했던 자들이 국경을 넘어오는것을 보게되고 ' 아이 ' 역시 위탁가정이 아닌 추방된다는것을 알게되자 경비대 에서 몰래 빼내 사망한 여성이 부탁한 시카고 를 향해 아이 와 여행을 떠난다.
계속해서 추격해 오는 적들로 부터 아이를 무사히 지키고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을것인가?
리암니슨표 액션영화를 보게되면 강렬한 액션과 스피드한 영화를 기대하실텐데요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것들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은퇴한 전 해병대원 이라는 설정인 만큼 그 나이에 맞는 움직임으로 노련한 판단 과 전략으로 적과 대치하는데~ 자연스러우면서 굉장히 현실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 저런 총격전을 하진 않겠지만...ㅎ)
' 짐 ' 이라는 인물은 대출로 인해서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국경을 넘은 아이의 엄마가 남긴 돈 과 인간적인 도리로 아이를 목적지로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서 다양한 일이 발생하면서 친해지게 되고 할아버지 와 손자의 느낌이 나고 나중에는 돈 때문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서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지게되는데 그모습을 보고있으면 뭔가 힐링이 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에 특별함도 없었고 리암니슨의 화려한 액션도 없었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