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가 계속 오고 있는데요 여름에 비가 올때면 공포,미스터리 영화가 떠오르죠!! 그래서 음 뭐 없을까? 하고 찾다가 아직까지도 종종 회자되는 영화 나비효과의 에릭 브레스 감독이 16년만에 내놓는 신작 "고스트 오브 워 " 를 봤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5명의 미군 병사들이 나치에 의해 점령되어던 프랑스 대저택을 지키게 되는데 임무중 예상치 못한 초자연적인 적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입니다.
음 고스트 오브 워 를 보면서 2004년도에 나왔던 알포인트 와 2002년 개봉했던 13고스트가 생각 났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초반에서 중반까지 상당히 괜찮게 봤는데... 반전이... 음.. 흥미를 뚝 떨어뜨리게 만들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44년 미군인 '크리스' 와 4명의 부대원들은 명령에 따라 나치의 사령부가 있었던 프랑스 대저택으로 향한다. 대저택에 도착한 그들은 미리 점령하고 있었던 병사들과 교대를 해주는데 그들은 뭔가 불안해 보이며 빨리 떠나려고 서두른다.
이상해서 물어보지만 휴가 가고싶다는 등 핑계를 대고 빨리 떠난다. 찜찜하긴 하지만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명령에 따라 대저택을 지키는데.. 자신들 이외에 아무도 없어야할 집에서 알수없는 소리가 들려오고... 어딘가에서 모스부호 소리도 들려오는데...
점점 이상함을 느낀 부대원들은 집을 둘러보다 이집이 귀신들린집? 이라는것을 느끼게 되고 한 부대원이 찾은 기록에 따르면 이대저택은 헬위그 라는 4가족이 살던집으로 나치에 의해 어떤 의식이 치루어졌고 그과정에서 무참하게 죽었다는것을 알게되는데..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일들이 발생할것인가?...
알포인트 라는 국내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이영화를 한 15분 정도 본 시점에서 이거 완전 알포인트 인데?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음 초중반 까지는 알포인트의 상위호환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타나는 유령들의 모습을 보고 13고스트의 느낌이 났습니다.
스토리는 음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스트 오브 워'는 영화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가 공포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편이라 밤에 혼자 보는것을 좋아하는데요 어제 비올때 봤는데 비오는밤의 분위기와 아주 잘어울어져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아쉬운것이 반전이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하게 내용을 완전히 훅 뒤집는 내용의 반전이었는데요.. 음... 굉장히 몰입해서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바람빠지는 느낌이랄까?... 하 그냥 반전없이 갔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음..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한 영화였기때문에 참으로 아쉬운 영화였는데요.. 그래도 영화의 분위기가 참으로 요즘같이 비오는날에 딱이기 때문에 킬링타임 정도로 생각하고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