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야기할 영화는 2일전인 10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로맨스&스릴러 영화 ' 레베카 ' 입니다. 저는 그냥 많은분들이 기대를 하고있었던 작품이라고 하길래 봤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검색해보니 소설원작에다가 영화,뮤지컬 등으로 나온 작품이었네요!! (예전에 뮤지컬 레베카 는 몇번 들어봤었는데 같은 작품을 토대로 만든거 였네요!!)
원작을 안본 사람으로서 영화를 본 느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선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스토리는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스토리의 영화인줄 알았는데 후반에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메인 배경이 되는장소가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재미있게본 영화 ' 에놀라 홈즈 ' 에 나왔던 곳인데요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고 런닝타임이 2시간이 살짝 넘는데 중간중간 다소 지루합니다.
여주인공인 '나'(이름안나옴) 는 독감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한 중년 여성과 함께 여행을 하며 말벗 겸 잔심부름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어느날 중년의 여성이 감기로 드러눕게 되고.. 아침조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지만 손님이 아닌 고용인은 이용하지 못한다고 거부를 당한다. 안면이 있던 ' 맥심 드윈터 ' 라는 남성의 배려로 합석하여 아침을 먹게 된다.
이후 두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끼고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이를알게된 중년의 여성은 감기가 사라지자 마'나'를 데리고 다른곳으로 떠나려고 한다. 이에 '맥심 드윈터' 는 '나' 에게 청혼을 하고 결혼 및 신혼여행을 즐긴후 그의 대저택인 '맨델리'저택으로 향한다.
대저택인 만큼 수많은 시녀 와 집사들이 있었고 그들은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다. 게다가 어디를 가던 죽은 전부인인 '레베카'의 흔적이 남아있고... 계속해서 언급되는 레베카에 스트레스를 받고 시기*질투를 하게되는데....
레베카 가 로맨스 인 동시에 스릴러의 장르를 담고있기때문에 각각의 느낌이 담겨져 있는데 로맨스를 표현할때는 로맨스영화의 느낌이 확 살아있었고 스릴러를 표현할때는 스릴러영화의 느낌이 확 살아있는 분위기여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특히나 로맨스가 인상적이었는데.. 영화의 초반 아미 해머 와 릴리 제임스 로맨스장면에서의 투샷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로맨스 와 스릴러 서로 정반대의 분위기이기에 그느낌이 확 오기는 했지만 장면이 넘어가는데 있어서 좀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랄까? 급박하게 넘어갔다고 해야할까? 하는 느낌이 들어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원작을 안봤기에 잘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인 ' 나 ' 와 맨델리 저택의 관리자인 '댄버스' 의 캐릭터가 조금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나' 는 영화 초반 밝고 러블리한 느낌이었다가 결혼후 레베카 라는 전부인의 그림자로 인해 시기,질투를 하고 나중에는 지적인 느낌이 드는 캐릭터였는데~ 영화를 보고있으면 상황이 그녀를 변하게 만들었다 라고 말을 하지만 뭔가 원래그런 사람인데 속이고 있다가 본모습이 드러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기가 부족하다는 아닌데.. 뭔가 몰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댄버스 역시 음.. 오랫동안 함께해온 전 부인 레베카에 대한 애정 때문에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구나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는 뭐랄까? 그냥 집착이 심하고 원래 이상한사람? 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음~ 영화 레베카는 중간 중간에 좀 지루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좋았기에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가 컨텐츠 수를 늘리기위해 막찍어내는 영화는 분명이 아니기에 넷플릭스를 이용한다면 한번쯤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