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인 3월 18일 오후6시 팬들과 배우들의 요청에 따라 다시 편집된 잭 스나이더 컷의 저스티스리그 가 HBO 를 비롯하여 VOD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런닝타임은 앞서 공개된대로 4시간 2분 !! 으로 총 6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롤로그>
PART1 : 기대마 , 배트맨 (DON'T COUNT ON IT BATMAN)
PART2 : 영웅의 시대 (THE AGE OF HEROES)
PART3 : 사랑하는 어머니 , 사랑하는 아들 (BELOVED MOTHER , BELOVES SON)
PART4 : 체인지 머신 (CHANGE MACHINE)
PART5 : 왕의 말 (AII THE KING'S HORSES)
PART6 : 더 어두운 것 (SOMETHING DARKER)
에필로그 + 엔딩 크레딧
이 영화를 기대하신분들은 4년전 폭망작 저스티스리그를 영화관에서 보고 실망하셨을텐데요... 잭 스나이더컷 의 경우 기대를 하고 보셔도 됩니다. 4시간 2분이라는 엄청난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이게 DC 고 이게 저스티스 리그 이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볼수있었습니다.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 을 보기 전까지 같은 스토리의 영화이고 기존에 촬영해논거에 추가촬영 및 조금 수정한것 뿐이니 크게 다르지는 않겠다 싶은 생각을 가지고 큰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요~ 딱 까보니깐 그냥 다른 영화였습니다. 감독에 따라 영화가 이렇게 바뀔수 있구나~... 라는것을 볼수있었습니다.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은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액션씬이 돋보이는 동시에 DC만의 다크함 이 아주잘 느껴졌습니다. 다크한것은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이번영화에서는 다크한것을 정말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액션에 있어서 슬로우 장면을 정말 많이 사용했습니다. 원더우먼 영화를 슬로우 때문에 별로 안좋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는 그닥 반감없이 봤습니다.
저스티스리그의 스나이더컷은 길어진 런닝타임 만큼 전작에서 부족했었던 서사 와 캐릭터성을 정말 적절하게 보충해주었습니다.
기존에 찍어둔 편집 장면들이라고 하는데 왜 편집한거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각 인물들의 디테일한 감정 묘사 와 과거 배경스토리 그리고 저스티스리그 구성원들의 부족했던 개연성을 만들어주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스나이더컷의 저스티스리그는 각 캐릭터의 개성이 정말 잘살아나는데 저는 특히나 사이보그 가 잘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저스티스리그에서는 뭐랄까? 그냥 갑자기 등장한 찌질이... 느낌이었는데... 요번 저스티스리그에서는 사이보그의 심층적인 스토리텔링 과 다양한 감정선을 통해 사이보그에 대한 매력이 정말 잘 드러났습니다. (진작 이렇게 만들었으면 사이보그 개인영화가 이미 나왔을텐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드중에 플래시 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전 저스티스리그의 플래시는 덜 떨어져 보여서 굉장히 실망스러웠는데 스나이더컷 에서는 그리 가볍지 않고 능력을 잘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 에서는 조커도 나오고 마샨맨헌터 가 나오면서 ' 인저스티스 ' 이야기 와 다크사이드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요~!!
이전에 스나이더 감독이 저스티스리그의 속편은 없을것이라고 말해서 기대를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스나이더컷이 공개되었고 잘뽑힌만큼 다시한번 팬들이 요구를 한다면 ~ 어쩌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ㅎ 꼭 나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