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보자마자 영화로 제작해야겠다고 하고 제작 및 주연으로 출연한 실화영화 ' 모리타니안 ' 입니다. 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어 기소 와 재판도 없이 6년간 수용소에 수감되어 수많은 핍박을 받은 ' 슬라히 ' 라는 남자의 이야기로 그의 도서 ' 관타나모 다이어리 ' 를 원작으로한 영화입니다.
3월 17일에 개봉하였고 후기가 많았기에 대충 보면서 좀 화나는 내용이 많겠구나 싶었고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적이고 재미있게 봤던 ' 어 퓨 굿 맨 ' 같은 영화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분노할만한 내용이었고 굉장히 차분하고 진지하면서도 몰입력 있는 영화였습니다.
9.11테러가 발생한 직후 , 사하라 사막의 서쪽 모리타니에 있는 집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에 방문한 한 ' 슬라히 ' 는 9.11 테러의 관련자 라는 명목으로 지목된후 체포되고 어떠한 기소 와 재판 없이 6년간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다.
지인의 부탁을 들어주던 인권변호사인 ' 낸시 ' 는 기소 와 재판없이 6년간 수감되어있는 ' 슬라히 ' 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되고 모두가 꺼려하는 9.11 테러 주요 용의자인 ' 슬라히 ' 의 변호를 맡는다.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사건 관련 자료를 요청하지만 받은자료는 전부 국가기밀이라는 이유로 삭제되어 있고... 슬라히 는 왜인지 모르게 말하는것을 두려워하며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낸시 는 더욱더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들어간다.
한편 9.11 테러로 인해서 친구를 잃은 검찰관 ' 스투 코우치 ' 는 ' 슬라히 ' 를 기소하여 사형 시키라는 명령을 받고 적극적으로 재판을 준비한다. 하지만 조사하면 할수록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느끼고 진실을 알기위해 노력하지만... 기소에만 집중하라는 압박을 받게되는데...
영화가 매우 암울한 진실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사실 전달을 제대로 하기위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겁고 진지합니다. 이런 영화의 경우 내용이 정말 좋지만 지루하기 마련인데...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서 내용에 빠져들어 감정이입해서 보기 때문에 지루하다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 와 조디 포스터 의 연기력을 기대하고 봤고 그대한만큼 좋았는데 '슬라히' 역을 맡은 타하르 라힘 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이 생각이상으로 너무 좋아서 더 영화에 빠져들수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리타니안 을 보고 있으면 정말 그 누구라도 분노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보고있으면 ' 슬라히 ' 라는 인물에 대해서 빠져들고 감정이입해서 보는데 보면서 마치 내가 저런일을 당한것 같은 느낌 , 상상을 하면서 생각한것 이상으로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슬라히가 직접겪은 내용에 대해서 화면을 작게하고 주변을 검게해서 이게 실화라는 느낌을 확 받게 해주는데 그래서 더더욱 분노를 하면서 본것 같네요!!
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막 재미있지는 않지만 정말 의미있는 영화이고 추천할만한 영화였습니다. 아직 안 보신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