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호주 상어 영화 ' 그레이트 화이트 ' 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엄청 왔는데요~ 저같은 경우 비가 오는날이면 뭔가 상어,악어 가 등장하는 영화가 한번씩 생각나는데~ 올해 새로나온 상어 영화가 있길래 봤습니다.
작년에 봤던 상어 영화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라고 하길래 봤는데~ 47미터 와 비교하기에는 좀 많이 떨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 그레이트 화이트 (2021)
장르 : 공포 & 액션 / 국가 : 호주 / 런닝타임 : 1시간 31분
감독 : 마틴 윌슨
주연 : 카트리나 보텐
한 부유한 일본인 부부는 조그만 전세 경비행기 업체에 여행을 예약하여 대표&직원 3명과 함께 조그만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섬에 도착한 일본인 부부는 행복해하며 섬을 돌아보던중 상어에 공격당해 죽은 사람를 발견하게 되고.. 업체의 대표 와 직원이 죽은사람 주변에 있던 스마트폰을 확인하여 여성 과 여행을 왔다는것을 알게된다.
그들은 곧바고 해안 경비대에 신고를 하고 조난당해있을 여성을 구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찾아나선다. 얼마지나지 않아 난파된 요트를 발견하고 물위에 착륙하여 여성을 찾기 시작하지만 곧 상어에 의해 공격당한 여성의 시체를 발견하게된다...
구조대상이 없어진 5명은 다시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는데~ 그순간 상어의 공격을 받게되고 경비행기가 침몰하게된다... 간신히 고무보트를 펼친 5명은 상어를 경계하며 구조를 기다리게 되는데....
음.. 영화에서 인물들의 직업은 캐릭터 설정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레이트 화이트 의 등장인물들 해양동물 전문가 , 간호사 , 애널리스트 , 전설적인 생존자의 손녀 , 현지 요리사 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설정을 딱히 살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연기자체는 막 나쁘지는 않은데 딱히 캐릭터가 없습니다.
음.. 상어 영화인데... 뭐랄까? 우리가 상어영화에서 기대하는 긴박한 장면들은 그닥 없고... 주로 등장인물들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근데.. 그 갈등도 참.... 별게 없었습니다. 처음등장때부터 요리사 라고 등장한 흑인이 고객인 일본인 남성의 아내에게 관심이 있는듯한 눈빛으로 보고 빡친 일본인 남성이 까칠하게 대하면서 화난티를 내는데 그거로 약간 갈등하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처음 딱 보기 시작했을때 이 영화가 저예산 B급 영화다 라는 느낌이 딱히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상어가 등장하자마자 와...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0년대 초반의 어설픈 CG정도라고 해야할까? CG티를 팍팍 냅니다. 제가 B급영화를 종종 보는데 그중에서도 좀 심한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조난당해서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야한다!! 라는 생각만 했는지 상어가 경비행기를 공격했을때 지지 발판이 살짝 긁히기만 했는데 급격하게 가라앉는것은...너무 억지스러웠습니다.
상어영화가 땡겼고 괜찮게 봤던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하기에 봤는데 음... 정말 기대 이하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