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야기할 영화는 설정에서부터 B급의 감성이 충만한 영화였던 "건즈 아킴보" 입니다.
범죄자들이 목숨걸고 싸우는 불법게임을보며 키보드 워리어로서 악플을 남기던 한남자가 현실에서 손에 총이 박힌채 살기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는 스토리의 영화인데요 줄거리 보다는 오로지 액션 과 B급웃음에 초점을 맞춘영화였습니다. 음..다니엘 래드클리프 OR 사마라위빙을 좋아하거나 B급정서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아무생각없이 즐기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 건즈 아킴보(2020)
장르 : 액션 / 제작 : 영국 / 런닝타임 : 1시간 37분(97분)
감독 : 제이슨 레이 하우덴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사마라위빙,네드데네히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낮에는 평범하고 소심한 게임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지만 밤에는 키보드 워리어로 변하는 마일즈는 변태,사이코,범죄자들이 현실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신개념 게임인 스키즘 이라는 방송을 보면서 키보드 워리어 답게 엄청난 악플을 달기 시작하고 관리자와 설전을 버린다.
다음날 마일즈의 집에 험악하게 생긴 괴한들이 들이닥치고 그들은 마일즈를 기절시킨다. 기절한후 일어난 마일즈는 자신의 양손에 권총이 박혀있는것을 보게 되고 강제로 스키즘에 참여하게 된다.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스키즘 랭킹 1위이자 무패인 닉스를 24시간 내에 죽여라!! 못죽이면 죽는다!!
거친 키보드워리어로써의 모습과 달리 평생 폭력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마일즈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 찾아오는 닉스를 피해 도망다니는데... 과연 그의 운명은???
해리포터로 익숙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양손에 총이 박혀있어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오리팬티에 동물털신을 입고 도망다니면서 상당히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작정하고 B급개그를 시전하는데 그게 정말 잘어울린다. 보다보면 어느순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연기하는 마일즈에 몰입해서 그를 응원하면서 보게된다.
그리고 또한명의 주연인 사마라 위빙이 맞은 닉스는 상당한 실력과 무기를 가진 범죄자 이지만 마일스를 추적함에 있어 전문킬러 와 허술하고 엉뚱한 모습을 왔다갔다하고 또 기관총을 무자비하게 난사하는데 하트 선글라스를 착용하니 미스매치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독특한 매력을 뿜어낸다!! 사마라 위빙은 B급정서를 가진 영화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정말 잘어울렸다!!
전반적으로 일반 영화와 같은 시각에서 영화가 진행되지만 스토리보다는 B급 개그와 액션을 중요시하는영화인만큼 중간중간 인물의 시점으로 화면이 보여진다던지 예전에 음악방송에서 막 화면 돌리는것처럼 한다던지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상관없었지만 사이버멀미를 하는사람에게는 별로일것 같다..
건즈아킴보는 나름대로 풍자적 메시지도 들어가있고 액션 과 B급 정서를 잘녹여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볍게 영화를 보고싶다 하는분들에게 한번 볼것을 추천하지만. 사이버멀미를 하거나 잔인한 장면들을 싫어하거나 스토리,개연성을 중요시 하는분들에게는 비추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