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야기할 영화는 한 고등학교의 여자 배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포츠영화 미라클시즌(The Mircacle Season) 입니다.
음 여전에는 정말 다양한종류의 영화들을 골고루 봤었는데 요즘에는 블록버스터 나 전쟁등의 영화에 편향되어 보고있어서.. 뭔가 학생들(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보고 싶어서 찾다가 알게된영화가 미라클시즌 인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지루하지도 않고 영화를 보고나서 따뜻한감성을 느낄수있으면서도 이게청춘이지!! 라는 느낌이랄까? 제가 이런 영화에서 기대했던 모든것이 담겨있는 영화였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미개봉이라 영화관에 가서 못봤다는것 이네요... 개봉하면 바로 보러갈텐데..
장르 :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런닝타임 : 1시간 36분
감독 : 숀맥나마라
출연 : 헬렌 헌트 , 다니카 야로쉬 , 에린 모리아티 , 윌리엄 허트 , 티에라 스코브예 등
웨스트 고등학교 여자 배구팀의 리더이자 핵인싸인 ‘라인’(다니카 야로쉬)은 밝은성격 과 항상 웃고있는 얼굴로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갖는 학생이다.
그녀(라인)가 속한 웨스트 고등학교의 여자 배구팀은 작년에 우승을 했던팀으로 그녀를 필두로 팀원들이 2년연속 우승을 차지하기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라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세상을 떠나게되자.. 배구팀 친구들은 ‘라인’을 잃은 충격과 슬픔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
어렸을 때부터 ‘라인’과 함께 자란 단짝친구 이자 배구팀 동료인 ‘켈리’(에린 모리아티) 역시 슬픔을 헤어나오지 못한다.
한편 라인을 잃은 팀원들은 슬픔에 잠겨 경기에 참여하지않고 경기들은 기권패 처리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배구팀의 코치인 ‘브레즈’(헬렌 헌트)와 절친인 켈리는 라인을 위해 라인의 목표였던 2년연속 우승을 위하여 배구팀원들을 모아 다시한번 우승을 향해 훈련하기 시작한다.
하지만..기존의 패배 뿐만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기권패까지..배구팀이 본선에 진출하려면 남은 15경기를 모두 이겨야 상황을 맞닥드리게된다.
과연 그녀들은 ‘라인’을 위하여 남은경기를 모두이겨 본선에 진출하여 2년연속 우승팀이 되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물론 이영화는 배구팀을 소재로한 영화이기에 보통의 스포츠영화처럼 연습하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이 갈등하는것들을 다룹니다.
하지만 실화바탕의 영화인만큼 라이벌팀과의 갈등과 같은 스포츠영화적인 요소보다는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모습 과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모습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라인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사람들이 이를 바라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등에 집중하는등 인물들의 상황에 따른 감정을 굉장히 잘 다룬 영화였습니다.
보통 영화는 점점 고조되는분위기속에 오락성을 위해 중간중간조금은 자극적인 단어나 행동,상황들을 과장하여 넣기 마련이지만... 미라클시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과장없이 친구들의 감정을 담백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보통 이러면 영화가 감동을 줄수있을지 언정 지루한데요 이영화는 적절한 장면전환을 통해 그런 지루함없이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영화는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면 주변인들은 딱히 기억이 안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영화 역시 주인공의 비중이 좀더 많지만 나온 인물들이 대부분 기억에 남을만큼 분량과 임팩트가 적절히 배분되어 스치고 지나가는 인물마져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같은 경우 특히나 주변인물을 잘기억 못해서 막 영화를 다시보거나 돌려보거나 하는경우가 많은데요 이영화는 초반에 잠깐나오고 마지막쯤에 나오는 인물도 기억될만큼 잘 배분한 영화라 좋았습니다.
미라클시즌은 자극적인 내용도 없고 재미있으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누가 영화추천 좀 해줘!! 하면 1순위로 해줄수 있을만큼 정말 좋았기에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