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볼까?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베네수엘라 좀비영화 ' 인펙션(Infection) ' 입니다. 제가 7월 27일에 소개드렸던 좀비 영화인 "냠냠" 과 마찬가지로 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영화입니다.

나름 영화를 많이 본 1인으로써 그래도 꾀 이런 저런 나라의 영화를 봤는데 베네수엘라 영화는 처음이네요 ㅎ 영화에서 나오는 언어를 처음들어봐서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

 

인펙션(Infection)은 저예산 영화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CG가 굉장히 별로입니다..ㅎ 그리고 설정도 뭐 좀비영화에서 늘상 보던것들이고 스토리도 딱히 특색은 없습니다. 그리고 주연 빼고는 연기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참 별로인 영화인데요 마음에 들었던것은 경제가 무너진 베네수엘라 와 겹쳐서 보이도록 만든점 과 좀비의 분장이었습니다. 피부를 창백하게 한다음 눈은 새빨갛게 만들었는데 오~ 정말 좋았습니다.

좀비영화 인펙션(Infection) 줄거리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막노동을 같이하던 두사람이 마약을 하는데~ 이때 한명이 마약을 하기위해 새주사기를 찾지만 없어서...꾸정물속에 방치되어 있던 주사기를 꺼내 불로 대충 소독하고 사용한다.

 

오염된 주사기 와 마약으로 인해서 정체불명의 신종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이에 감염된 마약을 하던 노동자는 좀비로 변하여 같이 마약을 하던 노동자를 공격한다. 그리고 병원으로 옮겨진 좀비는 치료를 하려던 간호사 , 의사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곧 베네수엘라 전역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베네수엘라는 폐허가 되다시피 하고 국경이 폐쇄되게 된다.

 

한적한 변두리 동네에서 일하는 의사 '아담'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좀비에 물린 이웃을 치료해주기 위해 인터넷으로 바이러스 정보를 찾다가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파악한 '아담'은 자신의 이웃이자 친구인 '죠니' 와 함께 아들과 시부모님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기대이상의 좀비분장 과 베네수엘라

제가 영화 '인펙션(Infection)' 을 보면서 이거는 참 괜찮다 싶었던것은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좀비분장이었습니다. 실제라면 오 무조건 튈것같은 비주얼 이었습니다 ㅎ

 

그리고 이영화에서 주목할만한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좀비 바이러스로 무너진 베네수엘라의 모습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피난민들이 베네수엘라를 떠나는 모습 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게 따로 찍은것인지 베네수엘라가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무너졌을때 자료화면인지 모르겠지만 그 모습이 상당히 겹쳐 보였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무너져 내린 베네수엘라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 와 연기는 좀 심하잖아...

특색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틀은 괜찮았는데... 뭔가 중간에 휙휙 건너뜁니다... 마치 게임에서 한챕터 깨고나서 다른배경의 챕터로 넘어가는것처럼... 게다가 연기가 아... 뭐랄까? 연기자 지망생도 아니고 그냥 주변에 아는 사람들을 데려와서 찍은듯한 느낌이랄까? 상당한 발연기를 시전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모두가 다 연기를 못한것은 아닌데 그 비율이 상당해서... 영화에 몰입이 안되는... 특히 군인이 나오는데.. 총을 한번도 안쏴봤다는게 티가 날정도로 엉망진창 입니다..

 

하.. 좀만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그래도 괜찮았을텐데...

제가 이전에 접해본적이 없는 나라 베네수엘라의 영화라서 어떨까? 기대를 하고 봤는데...(물론 저예산인것을 감안해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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