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9월 23일 어제 넷플릭스 에서 공개된 영화 에놀라 홈즈( Enola Holmes ) 입니다. 2006년 낸시 스프링어의 영 어덜트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셜록홈즈의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입니다.
저는 영화 셜록홈즈 , 영국 드라마 셜록 등을 상당히 재미있게 봤었기때문에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이영화를 봤는데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스토리 , 연출 , 연기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에놀라 홈즈 역을 맡은 밀리 바비 브라운의 연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넷플릭스 영화인데 넷플릭스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ㅎ
어느날 엄마인 유도리아 버넷 홈즈가 밤중에 자취를 감추고.. 두명의 오빠 마이크로프트 홈즈 와 셜록 홈즈가 집에 찾아온다. 마이크로프트 홈즈는 동생을 여성답게 교육시키기 위해 교사를 부르지만 자유분방한 에놀라 홈즈는 굉장히 싫어하며 밤중에 엄마를 찾을 준비를 하고 셜록홈즈의 어린시절 옷으로 변장하고 런던으로 향한다.
두명의 오빠에게 들키지 않고 기차에 탑승한 에놀라 홈즈 는 객실에서 가문으로 부터 도망친 귀족 청년을 만나게 된다. 두 오빠에게서 도망쳐야 하는 에놀라 홈즈는 귀찮은일에 엮이기 싫어 자리를 피하지만 누군가 귀족 청년의 생명을 위협하는것을 알게되고 기지를 발휘하여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런던에 도착한이후 두사람은 헤어지지만 곧 청년의 일에 엮이게 되고 홈즈 가문답게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과연 그녀는 오빠들을 따돌리고 사건을 해결할수있을것인가? 그리고 엄마를 찾을수 있을것인가?...
셜록형제 하면 완벽한 개인주의에 냉철하고 약간 재수없는데 캐릭터로 유명한데 에놀라 홈즈는 홈즈 가문답게 똑똑하지만 밝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라 상당히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여서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셜록홈즈를 좋아하셔서 책을 다 읽은분들은 아시겠지만 1923년 이전의 홈즈는 우리에게 익숙한 냉철하고 재수없는 캐릭터이지만 1923년 이후의 홈즈는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우정 과 존중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에놀라 홈즈에서 따뜻한 홈즈를 묘사해서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놀라 홈즈 를 보면 중간중간에 계속 관객에게 대화를 하듯이 말을 하는데 뭐랄까? 연극 이나 뮤지컬을 볼때 이야기에서 나와서 관객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영화도 더잘 기억에 남고 빠져들어서 볼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에놀라 홈즈가 추리 , 어떤 행동을 할때 그냥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글자가 움직이거나 그림등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더 잘 이해가 되고 지루하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에놀라 홈즈에서 아쉬운점이라면 페미니즘이 좀 나온다는점인데 그것 말고는 딱히 흠잡을데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에놀라 홈즈2 가 나온다고 하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