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7미터2 를 TV에서 방영하는것을 보고 작년에는 상어를 봤으니 올해는 악어를 봐야겠다!! 하면서 악어가 등장하는 영화가 뭐 있나? 하고 영화를 찾다가 블랙워터 어비스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봤습니다. 블랙워터 어비스는 2007년 블랙워터의 후속작입니다.
블랙워터 어비스는 5명의 남녀가 탐험을 하기 위해 일행중 한명이 발견한 지하 땅굴로 들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분위기도 요즘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전에 상어 나 악어가 등장하는 영화들에 비해 긴박함이 부족하달까?.. 영화를 보면서 긴장감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5명의 남녀는 탐험준비를 마친후 일행중 한명이 발견한 땅에 있는 구멍을 통해 동굴로 들어간다. 동굴 탐험에 신이난 5명은 점점더 깊이 들어간다!! 물웅덩이를 발견하고 신이난 5명은 계속 탐험을 이어가는데... 일행중 한명이 벽에 물이 흐르는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끼고 나가자고 하며 왔던길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그순간 엄청난 물이 어디선가 들어오고..... 물살에 휩쓸렸던 5명은 간신히 바위위로 올라간다. 이미 들어온곳은 물로 막혔지만... 점점 차오르는 물에 어쩔수없이 수영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그순간 일행중 한명이 악어에게 습격을 당하고 큰 부상을 입게된다. 일행중 한명이 다치고 물이 차오르는 상황속에서 이들은 악어를 피해 탈출할수 있을것인가?...
블랙워터 어비스의 배경은 해가 들지 않는 땅속에 있는 이름모를 동굴입니다. 그래서 인물들이 불빛을 비출때 말고는 검은색으로 보여지는데~!! 요즘 같은날씨에 아주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검은 배경으로 인해 어디에서 나올지 모르는 악어의 공포감을 극대화한 느낌이었습니다.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 그리고 배경의 분위기 전반적인 스토리 모두 기대한 만큼이라서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긴장감은 매우 부족했던것 같아요... 음 뭐랄까? 예를 들어 47미터2의 경우는 산소가 부족해서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에 서두르는 반면 블랙워터 어비스의 경우 물이 차오르기는 하지만.. 산소가 부족한것도 아니고.. 물이 턱밑까지 차오른것도 아니고.. 뭔가 여유? 로운 상황이라서...
어서 빨리!! 지금 당장!! 탈출해야해!!! 를 어필하기에 굉장히 부족하였고 그래서 긴장감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음 전체적으로 긴장감은 다소 부족하기는 했지만 스토리도 자연스럽고 배경 과 분위기가 요즘 날씨와 딱 좋기에 악어/상어 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킬링타임으로 보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